“여학생, 깡이 장난 아니야” 호프집에서 180만원 받던 예고 알바생의 신데렐라같은 반전 근황은?!
“여학생이 깡이 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반항하듯 상경한 울산 소녀가 1주일에 하루 쉬고 밤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일하면서 들은 말입니다. 울산으로 돌아가면 쫓겨날까 봐 열심히 버텼다는 그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19살 겨울 방학이 끝나자마자 서울로 무작정 상경한 용감한 울산 소녀는 바로 배우 한소희입니다. 연고가 전혀 없는 곳에 자리 잡은 그는 단 2개월 동안만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이후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스스로 생계를 유지해 나갔지요.
연예계 활동을 목표로 상경했지만 공과금 낼 여력조차 없었던 한소희는 장난감가게, 옷가게, 고깃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레슨비를 벌었습니다.
호프집에서 일할 당시에는 주 6일 하루 12시간을 일하고도 월급 189만 원을 받으면 월세와 휴대폰 요금 내기 급했지요. 그러던 중 호프집에서 함께 일하던 사진과 재학생 언니가 자신의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해 한소희에게 모델을 부탁했고, 그때 찍은 사진이 우연히 인터넷에 돌면서 한소희는 업계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소희가 처음으로 찍은 브랜드 촬영은 일본 브랜드 조이리치. 이후 한소희는 일반 아르바이트보다 시급이 좋은 모델활동을 자연스럽게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아 ‘정크’라는 아이디로 블로그를 운영해 인기를 끌기도 했지요.
당시 한소희의 스타일은 지금과는 사뭇 다릅니다. 데뷔 후 첫 드라마의 종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드라마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했는데 현실의 저와 괴리감까지 느껴졌을 정도다”라며 “편한 옷을 좋아한다.
예쁜 척 안 하고 그냥 털털하게 다니는 게 좋다. 예쁜 척하면 재수 없지 않으냐. 그런 성격도 아니고. 난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유분방하면서도 털털한 이미지가 한소희의 본래 모습이지요.
또 울산여고를 다니다 울산예고로 편입했다는 한소희는 미술과 전공답게 블로그에 직접 그린 그림도 자주 올렸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자유분방한 20대의 한소희는 스스로 밝혔듯이 많은 여자 팬들을 거느리는 핫한 블로거였지요.
이렇게 아르바이트와 모델활동을 겸하면서 미술에 빠져있던 20대 초반의 한소희는 2016년 우연히 한 과자 광고를 찍으면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저 지면광고보다 출연료가 높다는 생각만으로 겁 없이 도전한 광고는 소위 대박이 났고 한소희는 업계는 물론 대중들 사이에도 “빨간 옷 입은 걔”로 인지도를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 한소희는 소속사도 없는 비연예인이었지만 대형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SNS를 통해 연락을 받고 출연하게 된 그룹 샤이니의 ‘텔미왓투두’ 뮤직비디오에서 한소희는 당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발산했습니다.
촬영 당시 의상도 실제 본인의 옷이었다는 한소희는 해당 촬영에 대해 “뮤비 콘셉트 자체가 좋았다. 내 취향이었다. 약간 자유분방한 20대 영혼이 영상에 담겨 있다. 즐거운 촬영이었다”라고 전했지요.
이어 CJ ‘그곳에가면’ 광고를 촬영하면서 한소희는 배우라는 꿈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해당광고는 단편드라마 형식의 시리즈물이었고 한소희는 처음으로 대사를 소화하는 경험을 한 후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 한소희는 드라마 ‘다시만난세계’의 아역 오디션에 도전했다가 다른 배역인 성인 역할에 캐스팅되어 첫 드라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큰 배역은 아니었지만 워낙 눈에 띄는 비주얼 덕분에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연기 역시 “처음치고는 잘하는 편”이라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신인치고는 잘한다”라는 말에 오히려 더 큰 욕심이 생겼다는 한소희는 이후 연이어 드라마 ‘돈꽃’에서 서브여주를 맡아 열연했습니다. 데뷔 3개월 만에 주말극의 주연 자리를 꿰찬 한소희는 불륜녀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살 정도로 연기를 잘 해냈지요.
그리고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사극까지 접수한 한소희는 데뷔작부터 연이어 세 작품에서 흥행 대박을 냈습니다. 백일의 낭군님이 끝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작년 초만 해도 회사 1층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금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그만큼 책임져야 할 것도 많이 생기고 조심해야 할 것도 많아졌다”라며 공과금 납부를 걱정하던 아르바이트생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만 순식간에 높아진 인기만큼이나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된 한소희는 한때 워낙 돋보이는 미모 때문에 성형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엄마와 똑 닮은 자연미인”이라며 “가끔 콤플렉스인 비대칭 얼굴을 교정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라고 전했지요.
이후 ‘옥란면옥’, ‘어비스’를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진 한소희는 최근 드라마 ‘부부의세계’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9금 드라마이니만큼 파격적인 러브신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한 한소희는 미모와 연기 모두 완벽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높아진 관심과 함께 과거 모델시절 아이디 ‘정크’로 활동한 블로그의 게시물과 사진이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소희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에 답하듯 오랜만에 블로그 게시물을 올렸지요. 2017년부터 본명 이소희로 재정비한 네이버 블로그에 담담한 고백을 담은 것인데요.
해당 게시물에서 한소희는 “미술을 하던 모습부터 연기의 길로 들어선 모습까지 변함없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미술 하던 그 시절의 소희도 지금의 소희고 앞으로의 소희도 지금과 변함없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배우로서 의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나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라는 한소희는 그림을 그릴 때도 자화상만을 그렸다고 하는데요. 연기 역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여서 좋다고 말합니다. 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그대로 표현할 줄 아는 용기는 예나 지금이나 전혀 다를 바 없는 한소희 그 자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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