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닌데..태연, 손흥민이 사는 아파트 전세가 ‘이 가격’입니다

서울 성동구에서 30평형 전세가 25억 원에 거래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번 계약의 주인공은 다수의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재벌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성수동 ‘트리마제’입니다.



30평형 전세 계약이 25억 원을 돌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트리마제는 같은 평형 전세 기준 전국 최고가 아파트가 됐습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84㎡(38층)는 지난 3일 25억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이번 거래는 비강남권에서 20억원대(이하 전용 84㎡ 기준) 전세 계약이 나온 최초 사례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1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20억원에 처음 거래되면서 20억 전세 시대를 개막한 후 지금까지 20억원대 거래는 강남권에서만 이뤄져 왔습니다.
지난 6월 나온 전 고가 24억 5,000만 원 대비 5,000만 원 오른 금액입니다. 전국에서 이 주택형이 25억 원 이상으로 전세 계약이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아파트는 한강변에 인접해 있어 한강을 비롯해 강남 조망이 가능한게 특징입니다.




트리마제’는 2017년 준공된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4개 동, 688가구 규모인데요. 이 아파트는 한강 변에 인접해 있어 조망이 우수해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해당 아파트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소녀시대 태연, 써니, 축구선수 손흥민 등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화제가 됐습니다.


전용 84㎡ 전세 계약을 기준으로 트리마제의 뒤를 잇는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입니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3월 23억 원에 거래된 후 6·7·9월 총 세 차례에 걸쳐 같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된걸로 밝혀져 화제가 됐습니다.

그 뒤를 잇는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로, 지난 7월 21억 1,000만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20억 원 이상의 금액으로 전세 계약이 나온 다른 단지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21억 원·2021년 5월)와 강남구 대치동 ‘대치 SK VIEW’(20억 원·2021년 1월) 등이 있다. 모두 강남에 있는 단지들입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17% 오르며 12주 연속 0.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3.5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 가격은 6.81%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