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자서 불면증 약 먹어요” 장릉 아파트 입주예정자 호소에 네티즌 싸늘한 시선 왜?

김포 장릉 경관 가리는 검단신도시 아파트 3000채 철거 논란.. 입주 예정자들과 건설사는 철거에 반대한다는 뜻 밝혀서 화제 김포 장릉의 경관을 해쳐 논란이 된 아파트 입주 예정자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건설사가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대위기… 왕릉 아파트 입주민 대책 회의’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여기에는 부동산 매물 앱 ‘호갱노노’에서 네티즌들이 쓴 글이 캡처됐습니다.

‘호갱노노’ 회원들은 문화재 보존지역 아파트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진지한 말투로 아파트 철거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확고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 회원은 “아파트 철거를 하지 않는 첫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 법도 국민들이 입을 피해 고려한다”라며 “건설사와 함께 문화재청에 벌금을 매겨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문화재청 비판은 다른 곳으로도 확대됐습니다. “그렇게 자연경관이 중요하면 왕릉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자”라며 “24시간 내내 계양산 영상을 틀면 될 것 아니냐”라고 적은 회원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회원은 “자연경관은 문화재 가치의 지극히 일부다”라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마무리된다. 국민 정서로 가면 조두순이 어떻게 출소했겠냐”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내용을 본 에펨코리아 네티즌들은 “문화재청이 무슨 잘못을 했나. 저건 그냥 싹 철거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포 장릉은 조선 제16대 왕인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가 묻힌 무덤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입니다.

능에서 앞을 바라봤을 때 풍수지리상 중요한 계양산을 가리는 아파트 공사가 이뤄져 법적 다툼이 진행 중입니다.

문화재청은 검단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44개 동 가운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포함되는 19개 동이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건설사들은 행정 절차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 14일 열린 검단 신도시 아파트 간담회에서 “국가권력이 자신들의 치부만 덮는데 급급하다.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라며 “철거에 대해 절대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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