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滅共·공산주의를 멸하자)이라는 단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속적으로 올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행보를 두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포착되었는데요. 그러나 스타벅스 기프티콘(모바일상품권)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8년 가까이 동결해온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스벅테크’로 불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7일 현재 판매 중인 음료 53종 중 46종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23종은 가격이 400원씩 오릅니다.
현재 4100원인 아메리카노 가격은 4500원이 되고, 카라멜 마키아또·스타벅스 돌체 라떼·더블 샷 등 15종의 경우 300원씩 상승합니다. 프라푸치노 등 7종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티는 100원이 오릅니다.
스타벅스 측은 “13일부터 가격이 인상돼도 기존 쿠폰을 인상된 음료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 가격 인상에 대비한 ‘스벅테크’ 노하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3시 기준 카카오톡에 따르면 선물하기 서비스의 카페 거래액 순위 1위부터 10위 상품 중 5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1위는 스타벅스의 카페 아메리카노 2잔과 생크림 카스텔라 교환권으로 1만2,700원에 판매 중입니다.
4100원으로 구매한 아메리카노 교환권으로 5000원의 카페 라떼를 구매한다 해도 차액 500원만 내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내게 20장의 기프티콘을 미리 사재기해서 보냈다”는 사연도 공유됐습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 카드가 있다면 인상 전인 12일까지 미리 자신에게 아메리카노 쿠폰을 선물해 두면 기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상품권(월 한도 50만원)을 구입해 미리 자신에게 선물하기를 했다는 글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50만원을 충전하면 아메리카노 쿠폰 121장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인상전 가격으로 아메리카노를 즐긴다면 약 48400원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e-gift 아이템 기프티콘의 경우 유효기간이 5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