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명당, 돌연 폐업..점주가 복권 당첨됐나?

로또 명당으로 알려진 경남 창원의 한 복권판매점이 돌연 영업을 중단해 지역 사회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주인이 실제 로또에 당첨된 것 아니냐는 우스개 추측을 내놓는 등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앞 복권판매점이 지난 1일부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 판매점은 2003년 초부터 복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년간 1등 9번, 2등 46번 당첨자를 배출해 로또 명당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점심, 퇴근 시간이면 복권을 사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져 인근 차도에 차량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판매점 벽면에는 당첨 행운을 비는 시민들의 낙서가 빼곡해 이 판매점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벽면에는 ‘학자금 대출 완납하게 해주세요’, ‘1등 돼서 하와이 가자’, ‘1등 당첨 시 차 사준다’ 등 다양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판매점 인근 상권에서 일하는 50대 여성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워낙 당첨자가 많이 나온 곳이라 기운이 좋은 것 같아 종종 방문하곤 했는데, 갑자기 문을 닫아 의문”이라며 “이제 복권을 사러 어디로 가야 하나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점주는 작년 11월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측에 영업 중단 계획을 전했습니다. 개인 사유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판매점은 버스 승차권 판매대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2026년까지 영업할 수 있으나 돌연 폐점하면서 추후 운영 계획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창원시 성산구청 안전건설과는 “영업 중단 후 목적에 맞지 않게 매표소를 놔둔다면 도로점용 취소 등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본인이나 가족이 로또 당첨 되신 듯”, “18년간 매주 로또 사서 이제 맞추신 듯”, “벌어들이는 수입이 꽤 솔솔 할 텐데”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은 미국처럼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 판매점에 별도의 축하금을 주지는 않지만, 로또 판매만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로또 판매점은 로또를 팔 때마다 판매액의 5%를 수익금으로 가집니다. 1등 당첨자를 많이 배출해 명당이라고 소문난 곳이나 자리가 좋은 곳은 연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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