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반 직원들 연봉공개 억소리나는데..”노조는 그래도 더 올려달라”

삼성전자 임직원의 연봉은 한국 대기업 중 최상위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임원을 뺀 직원들만 놓고 봤을 때 평균 연봉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요.

삼성전자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지난해 1억3500만원에 달했다고 뉴스1이 2일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등기임원 933명의 총급여는 7178억원으로 전체 급여총액(15조8450억원)의 4.5%입니다.

임원과 직원을 포함한 전체 임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4400만원입니다. 이는 전년(1억2700만원)보다 13.4% 증가한 액수입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노사협의회에서 결정된 임금인상률은 평균 9%입니다. 이 인상률을 적용하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5000만원에 이릅니다.

인센티브 등을 포함한 실제 연봉은 1억60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라고 뉴스1은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사내 공지문을 통해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9%로 결정하고, 유급휴가를 3일 신설, 배우자 출산 휴가 15일 확대(기존 10일) 등의 복리 후생 방안에 합의했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 노조는 사측과 노사협의회의 임금협상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지난 2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습니다.

또 지난달 13일부터는 매일 이재용 부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는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 12곳을 돌며 순회 홍보투쟁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성과급 재원을 기존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 ▲기존 연봉 정률인상을 정액인상으로 변경

▲포괄임금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최소한의 휴식 보장(유급휴일 5일, 회사 창립일 1일 유급화, 노조 창립일 1일 유급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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