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도심떠나 ‘이곳’에 진출합니다 모두가 놀란 이유

스타벅스가 급기야 군 단위 지역에 진출합니다. 스타벅스가 전남 화순군 화순읍 신기리에서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뉴스1이 25일 보도했는데요. 오픈 시기는 올해 가을이나 초겨울쯤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가 호남지역 군 단위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인데요. 전남 무안군에 매장 두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매장은 전남 목포시 1㎞도 안 떨어져 있습니다. 매장 이름도 각각 ‘목포남악점’과 ‘전남도청DT점’입니다.

다른 지역 군 단위 매장의 경우는 대부분 관광지에 있습니다. 경기 가평군 남이섬점, 양평군 남한강변 더양평DTR점, 울산 울주군 울산간절곶점 등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신기리 매장이 들어서는 화순읍은 관광지가 아닌 데다 유동인구도 다른 지역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주변 아파트 주민, 쇼핑 등을 위해 읍을 찾는 젊은층,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방문자, 나들이객 등을 노리고 매장을 연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점포가 눈길을 끄는 것은 규모인데요. 대도시 도심에 비해 유동인구가 더 적은 지역이지만 단독 건물로 지어지고 있어 매장 크기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적으로 상권 크기가 작거나 유동인구가 적은 경우 점포 크기를 줄이는 것과는 정반대 행보입니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변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전략이 아니라 찾아오게 만드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지나가다 들르는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손님들이 찾아오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순군은 광주와 인접한 까닭에 상권이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단독 건물을 짓는 만큼 매장 규모도 꽤나 클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가 신기리점에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장을 준비하게 됐다. 미래상권 등을 개발팀에서 자체 검토해 출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더라도 서울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에서 벗어나는 것이어서 스타벅스가 화순군에 매장을 내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화순군 주민인 A씨는 “스타벅스란 브랜드가 워낙 유명한 만큼 아무리 군단위라고 해도 손님이 바글바글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주민은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영세 커피전문점 등은 생계를 위협하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스타벅스, 도심지를 벗어난 곳에서의 영업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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