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농사짓는다면 말린다” 소년농부 한태웅군이 밝힌 벼농사 순수익, 알면 기가 막힙니다

“농사는 아무나 짓나” 일년내 농사 수확해보니..

예전 예능에서 소년농부로 유명한 한태웅군이 유튜브를 통해 벼농사 총 매출과 순수익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한태웅은 8월 4일 태웅이네 유튜브 채널에 ‘2022년 태웅이네 농사일기 – 벼농사 수입 공개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고, 순수익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태웅군은 지난해 자신이 농작한 쌀 ‘태웅미’를 직접 테이블에 가져와 지출 및 수입 내역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태웅군은 지난해 50마지기(마지기당 표준 200평, 총 1만평) 농사를 하기 위해 모판 1000개를 200만원(판당 2000원), 농작업(논갈이, 퇴비·비료 뿌리기, 로터리, 써레질 등, 평당 600원)으로 600만원, 비료 50포(포당 2만원)를 100만원,

이삭거름 14포를 21만원, 농약값 95만 8000원 , 드론 방제 1000번(평당 30원) 30만원 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태웅군이 벼농사에만 지출한 내역은 1046만 8000원입니다. 태웅군은 이중 자신의 인건비는 추가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태웅군은 논을 임대하는 데만 8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합산하면 1846만 8000원을 농사를 하기 위해 투자한 셈입니다.

태웅군은 지난해 수입으로 평균 1000평당 쌀 세 빽을 거뒀다고 했습니다. 세빽은 태웅군 동네 기준 800kg입니다. 계산하면 1만평당 30빽이 나와야 하지만 군데군데 성치 않은 논이 있어 26빽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당 12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수입은 총 3120만원으로 투자한 금액 1846만원 8000원을 제외하면 총 수익금은 1273만 2000원입니다.

한태웅의 현재 1만평을 경작하고 있습니다. 1만평은 어르신들이 짓기에는 부담이 될 정도로 넓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넓은 논에서 1000만원대 초반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친 것입니다.

1만 평의 땅에서 1년간 밤낮없이, 특히 최근에는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토사가 논으로 흘러내리면서 마음고생까지 한 농부가 받기에는 적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력과 수익에 비해 적은 수입이기는 하다”, “확실히 벼농사가 적게 버는 것 같다”, “농부님들 너무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태웅군은 꽤 적은 수익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땅을 구매해 농사를 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혀 보는 이들에게 감명을 줬습니다.

이처럼 쌀 가격이 하락하는 데에는 1인당 쌀 소비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 1990년 199.6kg에 달했던 1인당 쌀 소비량은 현재 56.9kg까지 감소한 상태입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역시 쌀 재고가 지난해 대비 많아 올해 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한편 2003년생인 한태웅 군은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소년 농부’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한태웅 군은 나이에 맞지 않은 의젓한 행동과 말투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는 올해 연암대학교 축산과에 입학한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여서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했다. 농업 분야에서 멋진 사람이 되겠다”라며 대학 입학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근 농부 외에도 유튜버, 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며 지난 8월 11일에는 안성시 삼죽면에 이웃돕기 쌀 5kg 20포를 기부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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