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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0원’ 행복주택, 실제 조건 확인해보니..행복맞냐?

무주택자들의 고정지출중 가장 큰 항목인 ‘월세’ 다른것들은 어찌어찌 줄여도

이것만큼은 줄여지기는커녕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임대료. 그러나 한 지역에서 임대료 0원인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한달 월세를 내지 않으려면 이런 조건이 붙는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무서운 기세로 오른 임대료로 인해 세입자들의 마음이 심란해졌습니다. 최근 전셋값이 크게 올랐고, 그나마 눈여겨봤던 전셋집마저 월세로 전환되었기 때문입니다.

전셋값을 올리고,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데엔 집주인 나름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의 세입자들은 매월 직장인 한 달 월급과 맞먹을 정도 수준인 300만원 가량의 월세를 내고 살고 있는 반면, 한 지방에선 임대료 0원 아파트를 짓겠다는 파격적인 발표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임대료가 없는 아파트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에 지어질 예정이며, 지하2층~지상 최저8층, 최고 25층, 전용 36㎡~59㎡형, 총 60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의 공동주택입니다.

이 아파트에 한 달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하려면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 조건은 바로 자녀의 수입니다.

충청남도에선 아파트 입주 후 자녀 1명을 출산하면 임대료 50%를 감면해 주고, 2명을 출산하면 임대료 100%를 면제해 준다고 밝혔습니다.

신혼부부가 이 아파트에 입주에서 2명의 자녀를 낳을 경우 매월 내야 하는 임대료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해 2명 이상의 자녀계획이 있는 신혼부부가 현재 청약 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9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후 10월 11일부터 입주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임대료 0원 조건에 현재 공정률 60%정도에 이르는 신축 임대 아파트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충청남도 배방읍의 임대주택. 물론 모든 아파트가 그렇듯 구축보다 신축이 훨씬 쾌적하고 좋지만 최근 지어진 임대주택을 확인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화성동탄에 있는 한 임대주택의 경우 신축이라 외관은 그럴싸해보이지만 막상 아파트 실내에 들어가 보면 굉장히 좁아 답답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복층 구조인 전용 41㎡은 1~2층을 모두 합친 면적이기 때문에 층당 내부가 비좁아 신혼부부들이 장기간 거주하기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동 사이의 간격도 매우 좁아 10걸음만 걸으면 바로 앞 동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마주보고 있는 창문에 커튼 설치는 불가피했습니다. 커튼이나 다른 가구들로 창문을 가려놓지 않으면 앞 동에서 훤히 실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라 사생활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임대료 0원인 배방읍의 임대주택이 아직 실제로 준공되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아마 최근 준공된 임대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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