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사랑합니다! 1~2살도 아니고, 무려 8살 차이 누나에게 대시한 남자연예인이 있습니다. 연하남은 별로라며 처음엔 거절했던 누나, 결국은 어떻게 됐을까요?
아직도 바라만봐도 행복하다는 그남자, 누군지 알아보겠습니다.
8살 연하남 연예인의 정체
오늘의 주인공인 김기욱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선발됩니다. 이후 2005년, 웃찾사에서 양세형, 박상철, 권성호 등과 함께 화상고라는 코너로 데뷔하게 되는데, 방송 1주 만에 대박이 나고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그러나 십자인대 부상 사건때문에 한껏 인기몰이를 했어야 할 시기에 1년여간의 강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고, 이후 박상철, 황영진 등과 함께 「바디랭귀지」라는 코너로 복귀합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김기욱이 웃찾사 시절 맡은 코너에는 꼭 7기 동기가 한 명씩은 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기수가 섞인 형님뉴스에서도 김재우가 출연했습니다.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이상준, 예재형과 함께 코미디빅리그 사망토론에서 활약했습니다. 이 셋은 코빅 겨울 시즌에서 아3인으로 처음 뭉쳤고, 이후 코너 종영까지 줄곧 콤비로 활동했었습니다.
전성기때 닥친 불운
김기욱은 2005년 ‘화상고’로 한창 인기몰이 중 새로 출연하게 된 X맨 녹화 도중 ‘단결 말타기’라는 말뚝박기 게임을 하다가 앞으로 고꾸라지며 왼쪽 무릎의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겪습니다.
이 후방십자인대 부상은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강한 외부 충격을 받거나 부하를 못 버티고 주저앉을 때 발생하는데, 수비측이 주저앉으면 승부가 결정되는 말뚝박기 게임의 특성상 공격측이 강하게 올라타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그가 레이디경향과 가진 인터뷰에 의하면 부상 직후 바로 조치를 받지도 못하고 연예인 동료들이 게임에서 이겼다며 환호를 한 뒤에야 극심한 통증에 눈물을 흘리는 김기욱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때 부상이 워낙 위중해 다리 절단 위기까지 겪었는데, 당시 자세한 상황이 공개되지 않아서 실내 게임중에 생긴 무릎부상으로 왜 그렇게 긴 공백기를 가졌으며 방송에 아예 얼굴조차 비치지 못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는 일단 후방십자인대 부상 자체가 전방보다 심각한 부상인데다, 부상 당시 다리가 꺾이며 동맥이 늘어나 피가 통하지 않는 문제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인 부상 영향을 받지 않은 부위라 해도 피가 통하지 않으면 결국 절단 가능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고비를 잘 넘겨서 다리 절단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결국 십자인대 재건과 동맥이식 등을 마치고 합병증 치료를 받고 재활 과정을 거치느라 중요한 시기에 1년이 넘는 강제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백 끝에 형님뉴스라는 코너를 통해 복귀했는데 이때 하의를 두툼하게 껴입고 등장해서 사고 때문에 하체를 강화했다는 자학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부상중 만난 연상의 그녀
3일 ‘고삐 풀린 캠퍼들’에서 김원준이 김기욱에게 “제수씨 어떻게 만났어?”라고 질문하자 김기욱은 “재수 없게 만났죠”라고 라임을 맞춘 아재 개그로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기욱은 이어 본인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는데 김기욱은 앞서 토크쇼 ‘강심장’에 출연해서도 8세 연상의 그녀에게 6개월간 노력 끝에 결혼에 성공한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로맨스는 꽃피었다’ 김기욱은 “당시 촬영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단할 뻔한 위기가 있었는데 ‘화상고’ 작가 누나가 큰 힘이 돼 줬다”라며 6개월간의 대시 끝에 8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전했습니다.
병원에 입원중인 상태에서 만났는데, 본인이 먼저 대시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무려 8살이나 연상인 것으로 유명한데, 처음에는 나이 차 때문에 거절했었으나 나중에 마음을 열었다고 합니다.
결국 김기욱은 지난 2012년 7월 8세 연상의 방송작가와 7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아내를 언급하며 사랑꾼다운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