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만두면 자네가 해” 송해가 후임으로 점찍은 연예인의 가슴아픈 근황
“나 그만두면 자네가 해” 전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던 故송해,
2대 전국노래자랑 mc는 누가될까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전국노래자랑 후임은 수십년전부터 정해놨다고 하는데요. 과연 누구일까요?
최근 코미디언 이상용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상용은 지난 1973년 처음으로 TV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약 9년 동안 KBS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의 MC로 활동했습니다. 이때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MBC 병영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MC를 맡아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상용은 노인, 실버 대상 행사와 방송 등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이상용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주변에 천 원짜리 신권을 나눠주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상용은 “천 원짜리 새 돈이니까 복 돈이다. 두 장, 세 장씩 어려운 사람들한테 주고 있다. 50년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50년째 이렇게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천 원짜리를 나눠주는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상용은 “내가 어렵게 컸기 때문에 눈에 띄는 어려운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수레 끄는 아저씨를 보면 무조건 불러 20장을 준다. 항상 하루에 100장은 나눠준다. 한 달에 300만 원이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어카 끄는 아저씨가 폐지를 산 만큼 싣고 가서 kg당 받는 게 4천 원이래. 그래서 그 사람은 스무 장을 준다. 그럼 4천 원의 다섯 배 아니야? 그럼 5일 치를 선불 받는 거야. 그 사람이 5일 치의 행복을 받았으면 좋겠다. 기분 좋게. 덜 피곤하지 않겠나 해서 돈을 주는 거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이상용은 “내 삶은 파란만장하다”며 “그래서 내 인생은 1억짜리다, 파란 거 만장이면 1억이지 않나, 그래서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1억짜리 인생인 것”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상용은 미숙아로 태어나 숨을 못 쉬었고 생매장당했습니다. 하지만 12살이던 이모가 이상용을 꺼내 산으로 도망갔고 이상용은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이상용은 5살 때까지 누워만 있다 6살 때 첫걸음마를 뗐습니다. 어린 시절 또래와 달리 병약했지만, 운동을 시작해 고등학생 무렵 남들과 비슷한 체격을 갖게 됐습니다. 이상용은 고등학교 때부터 보디빌딩을 시작했고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2시간씩 운동을 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상용의 피나는 노력 끝에 그는 영원한 ‘뽀빠이’로 대중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상용은 과거 성금 횡령 의혹에 관련에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상용은 “600명의 심장병을 47년간 고쳤는데 100억 원을 썼다”며
“그런데 한 명도 안 고쳤다고 신문에 나면 나는 어떡하나, 평생 고친 사람인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상용은 사비를 전부 털어 심장병 수술비를 전액 지원했습니다.
그는 억울하게 누명을 써 당시 하고 있던 모든 일을 전부 그만두게 됐습니다. 이상용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기사에 크게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이상용은 “무혐의 받은 것을 신문에 안 내주더라, 미치겠더라. 혼자 많이 울었다. 너무 힘들어서”라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한편 이상용은 송해의 묘지를 찾아 그를 그리워하기도 했습니다. 송해와 이상용은 과거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용은 “그분이야말로 인간 국보다. 돌아다니는 국보. 이건 ‘도망갔다’, ‘누가 훔쳐 갔다’ 그랬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과거 송해는 이상용에게 “너나 나나 키가 비슷해서 위화감이 없을 테니 네가 전국노래자랑 MC 하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상용은 “송해 선생님보다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날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이상용은 1980년 중반 전국노래자랑의 2대 MC로 활약한 적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