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9.3%를 기록하며 예능 프로그램 17주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시청률을 견인한 연예인은 다름 아닌 자취 8년 차 배우 천정명으로, 꼼꼼한 싱글 라이프와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넓은 루프탑에서 선보인 1일 1식 토마호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천정명은 일상을 보낼 땐 칼 각 정리가 몸에 밴 생활 습관과 매사에 신중하고 진심인 ‘정명의 하루’로 반전의 매력을 보이면서 외출복을 고르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으로 꼼꼼한 ‘파워 계획형’의 면모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이날 자전거를 타고 주짓수 도장을 방문한 천정명은 하얀 도복 위에 ‘블랙 벨트’를 매 VCR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천정명은 “(주짓수를 시작하면) 열 명 중에 한두 명 정도 위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보통 한 번 다치면 안 하지 않나. 너무 좋아서 빠져버렸습니다. 나에게 오아시스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출연진들은 “블랙벨트 처음 본다. 최초 아니냐”라고 놀라서 물었고 천정명 역시 수줍지만 당당하게 “연예인 최초인 걸로 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주짓수 관장과 함께 합을 맞추며 회원들에게 시범을 선보인 천정명은 “가끔 나를 부를 때 ‘천 사부’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코치를 하면서 봐줄 때도 있고 가르쳐줄 때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천정명은 지난 6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11년의 결실 주짓수 블랙벨트를 드디어 받았다”라며 블랙벨트를 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주짓수 승급체계는 초심자를 나타내는 화이트부터 시작해 블루, 퍼플, 브라운, 블랙 벨트 순으로 진급하며 원로들이 받는 레드 벨트를 제외하면 블랙벨트가 가장 상위 등급입니다.
천정명은 2012년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주짓수를 배우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적 있으며 인스타그램 첫 게시글부터 주짓수 블루벨트로 승급한 사진을 올리는 애정을 보였습니다.
이후 2016년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퍼플 벨트를 인증하는가 하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9년 브라운 벨트 승급을 올리고 마침내 올해 블랙 벨트를 따낸 것입니다.
한편 이날 천정명은 주짓수 외에도 ‘구두 수집’이라는 색다른 취미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운동화 수집, 여성 구두 수집이 보편화된 취미로 인식되었지만 천정명의 남성 구두 수집에 대해 출연진들은 “구두 수집 처음 접했다”, “이런 취미가 있다고?” 등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천정명은 “어릴 때부터 구두를 좋아했다. 아버지 구두를 자주 닦아 드렸다”라며 “구두는 관리해주면 해줄수록 수명이 늘어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두 전용 팬트리까지 공개하며 구둣솔과 로션, 브러시 등이 담긴 목재 가방을 오픈해 전문가 못지않은 준전문가 실력의 구두 닦기 강의를 선보였습니다.
천정명 TMI
《헨젤과 그레텔》이 개봉한 후 2008년 1월 2일 현역으로 입대하여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군인 시절 신교대의 악마조교로 명성(?)이 드높았습니다.
그런데 훈련병들이 자신을 조교 천정명이 아닌 연예인 천정명으로 보고 뒷담화를 해서 그 때마다 얼차려를 날렸었습니다.
진짜 사나이에 캐스팅되어서 하필이면 자신이 조교로 복무했던 (구)30사단의 신병교육대로 들어갔다. 웃기게도 내가 네 고조 할애비다라며 오히려 조교를 농락했습니다.
그 후 진사 멤버들과 합류했는데 악마조교답게 베레모에 4단 칼각을 잡아두며 의장대 출신의 살아있는 각의 화신 각건형으로 불리는 박건형과 각으로 경쟁하는 사이이며 빨간모자 출신이라 선임들마저도 깨갱하는 이병으로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군대 음식이 매우 입에 맞는지 세상에 뭐든지 두 그릇 이상 먹습니다. 그래서 별명이 군식신. 심지어 전투식량도 2팩씩 먹어치웁니다.
덕분에 초콜릿 복근 싹 다 날아가게 생겼다며 걱정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투식량을 칼로리가 매우 높은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다른 고칼로리음식과 같이 많이 먹게 되면 복근이 망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복근은 체지방이 특히나 쉽게 쌓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운동을 하여 초콜릿 식스팩 복근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근육의 윤곽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복근은 해부학적으로 많은 세부근육으로 구성되는데 흔히 초콜릿 복근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중 복직근(배곧은근)입니다.
나름 쌓인 경력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은 크게 좋은 평은 받질 못하는 편인데 신현준, 이완과 함께 데뷔 15년이 넘는 배우들 중에서는 발연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신현준은 맨발의 기봉이나 각시탈에서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줬고, 이완도 연평해전에서 평타는 쳤다는 평인데 천정명은 그런 것도 없는데 활동은 주연급으로 해서 더더욱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평.
딕션(대사 전달력)도 큰 임팩트가 없고, 표정 연기도 제한적이고 캐릭터 해석력도 수준이하라 단면적 캐릭터가 아니면 잘 살지 않아 문제라고 합니다.
나혼산을 통해 다시 방송 활동을 하게 될것으로 보이는 천정명,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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